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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 브리핑]인수위, 새 정부 국정과제 발표…코스피 2100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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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한 달여 만에 2000선을 회복하면서 향후 지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일시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올 들어 세계 증시의 상승 흐름에 소외됐던 한국 증시가 앞으로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늘(21일) 새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140대 국정과제를 발표한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도 이틀째 계속된다. 정 후보자의 공직시절 활동과 도덕성이 집중적으로 검증될 예정이다.

    美 증시, 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에 '움찔'

    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조치가 조기에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에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투자심리를 달궜던 기업 인수·합병(M&A) 엔진은 하룻만에 식어버렸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13포인트(0.77%) 떨어진 1만3927.5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1만4000선을 넘어서며 2007년 10월9일의 사상 최고치(1만4164.53)에 바짝 다가간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1만4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99포인트(1.24%) 하락한 1511.95를, 나스닥 종합지수도 49.19포인트(1.53%) 내린 3164.41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Fed) 내부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조치를 조기에 끝내자는 의견이 나왔다는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국내증시, 美 악재·급등 부담감에 조정장세 예상

    코스피지수는 21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미국 양적완화 조기종료 우려에 조정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독일 경기지표 호조 등 유럽과 미국발(發) 호재에 2% 가까이 뛰었다. 202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전기전자와 자동차 대표주인 삼성전자, 현대차는 3%대 급등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비동조화)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며 "한국증시 반등의 표면적인 이유는 엔화 약세 속도의 둔화"라고 판단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 전후 엔저(円低) 속도가 완화되고 있고, 업종별로는 환율 우려가 컸던 정보기술(IT) 및 자동차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는 "시장의 레벨은 글로벌 증시와의 차별화가 다소 완화되는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는 IT, 자동차업종에 대한 과도한 쏠림에 대해서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수위, 오늘 새 정부 국정과제 발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1일 새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140대 국정과제를 발표한다.

    인수위는 이날 '국민이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라는 국정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와 20대 국정전략, 140대 국정과제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5대 국정목표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국민 맞춤형 복지 ▲안전과 통합의 사회 ▲한반도 안보와 평화 ▲창의교육 문화국가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이날 오후 국정과제 발표를 끝으로 7주간의 활동을 사실상 마감하고 22일 박근혜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 해단식을 갖는다.

    정홍원 인사청문회 이틀째…공직활동·도덕성 검증

    국회는 21일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열어 정 후보자의 공직시절 활동과 도덕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한다.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국정운영 능력을 검증하는 질문이 이어진 데 반해 이날에는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신상 검증이 펼쳐지면서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벌어질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은 정 후보자의 가족 간 현금 증여시 세금 탈루, 아들의 허리디스크로 인한 병역면제, 2차례 위장전입 등 각종 신상 의혹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진행할 방침이다.

    해수부 세종시 가고 미래부는 과천 입주

    5년 만에 부활되는 해양수산부가 세종시에 입주한다.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는 과천청사로 들어간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20일 “해수부와 미래부 등 새 부처도 차기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해 해수부는 이미 사무공간이 마련된 세종시로, 미래부는 과천청사로 들어가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말했다.

    해수부의 경우 지난 대통령 선거전에서부터 청사 위치를 부산에 두느냐, 세종시에 두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전국 가끔 구름…중부 일부 아침에 눈발

    21일 서해상의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중부 서해안에는 새벽부터 아침사이에 곳에 따라 눈(강수확률 60%)이 조금 오겠고 중부내륙과 전라남북도 서해안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에서 8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하겠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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