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1995년 SBS '인기가요' 이후 18년만에 예능 프로그램 MC로 돌아왔다.

19일 오후 첫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윤종신, 이수근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컴백을 알렸는데, 사전 기대와는 달리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신'은 생활밀착형 질문에 관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참여해 순위를 알아보는 프로그램인데, 게스트들은 자신들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정답을 맞췄다.

인기프로그램이었던 '강심장'의 후속이라 시청자들의 기대는 더욱 컸는데 김희선의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 방송에서 그는 남편과 칫솔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게 된 일화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부 싸움을 하는가' 라는 질문에 "그럼요, 부부싸움 하죠. 안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하죠", "사소한 걸로 싸운다. 제자리에 물건을 안 두거나 내 칫솔을 쓰는 것 때문에 싸운 적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이 "칫솔 때문에 왜 싸우는가"라며 재차 질문하자 "남편이 술 마시고 제 걸 쓴다"며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기대를 모으며 야심차게 출발한 '화신'이 어떻게 예능의 강자에 오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