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9일 유아이디에 대해 "삼성전자 태블릿 PC 시장 공략의 최대 수혜주"라는 진단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성공을 바탕으로 태블릿 PC 시장에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2분기 갤럭시노트 8인치 등 7~11인치 대 다양한 사이즈의 태블릿 PC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유아이디는 삼성전자의 PLS(중소형) 패널의 70%를 ITO코팅하고 있어 태블릿 PC 확대의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갤럭시노트 8인치 등 대부분의 신제품의 ITO코팅을 유아이디가 대부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커버일체형 터치패널 사업도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 유아이디는 1분기부터 대형 셋트업체로 G2 ITO코팅 납품을 시작했고, 또 다른 대형셋트업체의 G1향 ITO코팅도 2분기부터 진행될 전망이라는 것.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PLS(중소형)라인과 어플리케이션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유아이디의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올해와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6.6배와 5.2배로 크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