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건강ㆍ공정한 사회’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 27명에게 훈장 등 포상을 수여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연희 한국입양홍보회 대표(사진)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했다. 한 이사는 2003년 9월 한국입양홍보회를 설립해 공개 입양 운동을 전개하면서 입양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개인적으로 22년간 장애아동 2명을 포함해 7남2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국내 입양을 실천하기도 했다.

정부는 또 서울대 의대 청소년정신과 교수인 조수철 서울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소장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조 소장은 성폭력 피해 아동을 위한 응급치료와 조기 치료, 사회 복귀 등의 통합 치료 체계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