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건설은 지난해 토목·건축 시공능력 평가액 순위 49위의 중견 건설업체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건설 경기 불황이 이어지자 매출채권 회수가 지연되는 등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이에 2010년 7월부터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했지만 재정 상황이 점점 더 나빠지자 지난 15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냈다.
법원은 향후 회생절차 개시 요건이 인정되면 패스트트랙 방식을 적용, 후속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