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산비중 5.4% 차지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대수가 456만대로 8년째 세계 5위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작년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해외생산은 현지국가에 포함)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중국(1927대)과 미국(1033만대) 일본(994만대) 독일(565만대)에 이어 다섯번째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생산 비중은 5.4%였다.

내수는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고유가 등으로 전년대비 4.3% 감소한 141만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신흥시장의 수요 회복세와 국산차의 품질·신뢰도 향상으로 전년보다 0.6% 증가한 317만대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 차 생산은 한국에 이어 인도(6위) 브라질(7위) 멕시코(8위) 캐나다(9위) 태국(10위) 순이었다. 스페인과 프랑스는 유럽의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보다 4.9% 늘어난 8470만대를 기록했다. 이중 4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중국이 22.8%를 차지했다. 상위 5개국의 자동차 생산비중은 58.7%였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