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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시, 유로존 경기부진 우려에 혼조…다우 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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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가 이틀연속 혼조세를 보였다. 고용 지표와 버핏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기부진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9.52포인트(0.07%) 내린 1만3973.3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포인트(0.07%) 오른 1521.38을, 나스닥 종합지수도 1.78포인트(0.06%) 상승한 3198.66을 각각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유로존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악화가 지수 발목을 잡았다. 성장률이 시장 전망보다 부진한 마이너스 0.6%에 이르러 최근 4년만에 최악의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리먼브라더스 붕괴 여파로 성장세가 크게 꺾였던 2009년 1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2만7000건 감소한 34만1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36만건을 훨씬 밑도는 수치로, 지난 2007∼2009년 경기후퇴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브라질 억만장자 호르헤 파울로 레만이 이끄는 3G캐피탈과 공동으로 식품업체 HJ하인즈를 28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호재로 작용했다.

    버핏의 피인수 대상이 된 H.J 하인즈는 20% 가까이 폭등했다. 하인즈의 경쟁업체인 제너럴밀스, 켈로그, 크래프트푸즈 등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유럽지역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제너럴 모터스(GM)는 3.31% 하락했고, 어메리칸 에어라인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 US에어웨이스도 7% 이상 추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시장이 좋아졌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0센트(0.3%) 오른 배럴당 97.31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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