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3일 에스엠에 대해 장기적인 성장성과 기업가치(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주요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음원가격 인상과 SM C&C와의 시너지(상승 효과) 등 장기적인 그림은 훼손되지 않았다"며 "엔화 하락 및 엔터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주가 회복세는 더디겠으나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고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 목표 매출액은 450억~460억원, 영업이익률(OPM)은 26~30%로 제시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올해 1분기는 수익성 높은 앨범들 위로 실적에 반영돼 높은 이익률이 기대되지만 원·엔 환율 하락 영향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1분기 반영되는 일본 실적이 작으며 에스엠 일본법인(SM JAPAN) 측과 환헤지 방안을 논의 중이기 때문에 엔화 하락에 따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에도 소속 연예인들의 활발한 활동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 연구원은 "일본에서 소녀시대가 오는 4월까지 총 7개 도시에서 22회 콘서트 일정을 확정했고 동방신기는 4월부터 해외 아티스트 사상 4번째로 5대돔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SM town, 슈퍼주니어, 샤이니도 하반기에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돼 올해 누적 추정 관객수는 전년 대비 34% 늘어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