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전쟁 영웅 클린턴 로메샤 전 육군하사에게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걸어주고 있다. 로메샤는 2009년 아프가니스탄 캄데시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싸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한미군 출신인 로메샤는 동두천에서도 근무했었다.
서진시스템은 작년 연간으로 매출 1조2138억원, 영업이익 1087억원의 연결실적을 기록헀다고 13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5.9%와 121.8% 증가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826억원을 남겼다.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호조가 서진시스템의 사상 최대 실적을 주도했다.서진세스템은 베트남에 구축한 대규모 생산 시설 및 제조설비를 통해 원소재 가공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내재화해 높은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올해 서진시스템의 ESS 관련 매출은 6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8% 늘었다.올해 서진시스템은 글로벌 고객사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안정된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각 사업부별 수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지난해는 주력 ESS 분야가 효자 사업부문으로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증산 등에 따른 반도체 장비 사업의 선전도 한 몫 했다”며 “당사는 지난해 달성한 최고의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ESS △반도체 △통신 △전기자동차 부품 △데이터센터 △우주항공 등 각 분야의 사업영역 확대 등을 추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최대실적을 경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증권사가 발간한 기업분석 보고서가 지난해에만 2만7000건을 넘어서면서 한 해 전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80%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대형 상장사인 것으로 집계됐다.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3일 한국거래소 상장사 262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증권사 작성 기업분석 보고서 발행 현황을 발표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총 60곳의 증권사 중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제휴한 30곳의 발행 보고서를 분석했다.지난해 발행된 증권사 기업분석 보고서는 2만7099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전체 상장사 중 57.1%(1496사)에 대해선 보고서가 발행되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대한 보고서가 74.6%를 차지했으며 코스닥·코넥스 보고서 발행 비율은 각각 25.4%와 0.01%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대형사 대한 보고서가 전체 80%를 차지했다. 시총 1000~5000억원 미만과 1000억원 미만의 중소형사 관련 보고서는 각각 17.1%와 2.9%로 나타났다.센터는 개관 이래 시총 5000억원 미만 중소형사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전문적으로 발행해왔다. 특히 코넥스 상장사를 대상으로 51건의 보고서를 발행했다.센터는 "올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따라 관련 계획을 공시한 중소형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콘텐츠가 추가된 보고서를 확대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의 인수를 포기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13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히자 내놓은 입장이다.금융위는 "올해 2월19일 메리츠화재는 예보에 실사와 고용조건 등에 대한 MZ손보 노조와의 합의서 제출을 요청하며 이달 28일까지 조치가 없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반납한다는 의사를 공문으로 통보했다"고 그간의 경과를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 예보는 MZ손보 노조와 실사에 대해 합의한 뒤, 관련 공문을 메리츠화재에 회신했다. 이어 2월28일부터 실사를 할 수 있고 고용규모와 위로금 수준은 실사 개시 후 협의하게끔 노력하겠다고 전달했다.이어 지난 11일 예보는 메리츠화재와 MZ손보 노조, MZ손보 대표관리인에 고용수준 등 협의를 위한 회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MZ손보 노조는 지난 12일 회의에 불참했고, 이날 메리츠화재는 인수 포기 의사를 공문으로 통보했다.금융위는 "현 시점은 2022년 4월 MZ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한 뒤 이미 3년이 경과한 상황"이라며 "매각 절차가 지연되면서 MZ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환경은 지속적으로 악화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로 인해 시장에서도 MZ손보의 독자생존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금융위와 금감원, 예보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앞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