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수가 용돈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최민수가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소문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최민수는 가계는 아내 강주은이 관리해 용돈을 받아쓴다고 밝혔다.

그는 "카드로 한 달에 30만원을 쓴다. 명세서는 아내가 항상 확인하다. 카드인데 돈을 인출하지 못한다. 용돈을 못 받은지 6년됐다"며 "어딘가 외출할 일이 있을때는 지갑에 현금을 넣어주긴 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때 MC들이 "지금 지갑에 얼마가 있는지 보자"고 제안했고 최민수는 급하게 자신의 장지갑을 코디에게 받아 공개했다. 그의 지갑에는 한도 30의 카드만 달랑 있을 뿐 현금은 하나도 없었다.

이어 그는 "아내에게 이런 부탁을 했다. '작품이 들어오면 거기서 200~300만 원만 줘라. 다음 작품 들어올 때까지 버텨볼게' 그건 진짜 허세였다"라며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 이거 하려고 말했는데 후회한다"고 전했다.

또 최민수는 "인생을 살면서 가장 슬펐던 것은 세뱃돈 못 받을 나이가 될 때였다"고 말하며 MC 이경규에게 세배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