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식품 전자레인지로 해동하고 조리도구 소독해야

설 연휴에는 국내외 유동인구가 늘고 피곤이 쌓여 면역력 저하와 함께 수인성 전염병이 전파되기 쉽다.

10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퍼지는 수인성 전염병의 특성과 예방법을 소개했다.

수인성 전염병은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장염비브리오균, 살모넬라균 등 세균과 바이러스, 원충에 의해 발병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구토와 설사 증상이 일어나므로 수액 공급 등 치료가 필요하다.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칼과 도마는 생선, 육류 등 식품 종류별로 나눠서 사용하고 냉동식품은 냉장고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해동해야 한다.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꼭 깨끗하게 씻고 조리기구는 표백제나 뜨거운 물로 소독한다.

물은 가열하거나 소독해 마시고 음식은 중심부 온도가 85℃ 이상인 상태에서 5분 이상 가열해 먹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해충인 파리와 모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하고 설사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조리하면 안된다고 건강관리협회는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heev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