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3.20~1093.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0.35원 오른 1088.20원에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공격적인 매매보다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소화하는 정도의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증시 약세와 북한 핵실험 리스트, 주줌해진 엔화 약세가 원·달러 환율의 하방지지력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87.00~109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