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집단경영체제…최태원 회장 공백 보완
SK는 이날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문덕규 SK E&S 사장(61)을 SK네트웍스 사장으로 임명했다. 유정준 SK(주) G&G추진단장(51)은 SK E&S 사장으로 옮겼고 안승윤 SK텔레콤 경영지원실장(51)은 SK브로드밴드 사장에 선임했다. 또 조대식 SK(주) 재무팀장(53)을 SK(주) 사장으로, 백석현 SK해운 전략경영부문장(53)을 SK해운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황규호 SK해운 사장(58)은 SK경영경제연구소장으로, 문종훈 SK M&C 사장(54)은 수펙스추구협의회 통합사무국장으로 이동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아래의 6개 위원장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전략),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글로벌성장·65), 김영태 사장(커뮤니케이션),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인재육성·63), 정철길 SK C&C 사장(윤리경영·59), 김재열 SK(주) 부회장(동반성장·67) 등을 선임했다.
SK는 이날 56명의 임원을 승진·신규 선임하는 등 지난달 SK이노베이션 등을 포함해 총 110명의 임원을 승진하거나 새로 임명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계열사별 자율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따로 또 같이 3.0’ 체제가 구축됐다”며 “수펙스추구협의회와 6개 위원회 중심으로 그룹의 주요 전략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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