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강관업체 비앤비성원의 매각 작업이 다음달 본격화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앤비성원 관할법원인 광주지방법원은 최근 한영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주관사와 비앤비성원 측은 실사를 통해 회사 가치를 산정한 후 다음달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인수의향서(LOI) 접수와 본 입찰 등의 과정을 감안하면 4월께 새 주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비앤비성원은 1973년 설립된 회사로 펄프제지 석유화학 조선 등에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강관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물산 삼강금속 등이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