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과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중학생 7명에게 ‘꿈 후원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꿈 후원금은 교과부가 발간한 도서 <필통톡, 학부모 걱정에 답하다>에서 발생한 인세 전액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하면서 마련됐다. 책의 모태가 된 ‘필통톡’은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해서 교과부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전국 21개 도시에서 총 27회 열려 700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교육 소외지역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한국대학생 지식봉사 캠프’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16개 중학교에 추천을 의뢰,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당당하게 꿈을 펼치는 학생을 공모했다. 2월에 꿈 후원금 200만원을 받을 학생으로 김원모(복흥중), 윤영주(신철원중), 이다혜(어유중), 정유경(평창중), 정주아(대산중), 최종수(판교중), 한승우(운주중) 학생 등 총 7명을 우선 선발했다. 이번에 후원금을 받지 못한 학생에 대해서는 추가 인세 발생시 꿈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수여식에 참석해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정이 닮긴 책의 인세여서 우리 학생들의 꿈을 후원하는데 쓰기로 결심했다”면서 “꿈 후원금을 받은 학생들이 나로호의 발사 성공처럼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가진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