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이익개선 동력(모멘텀)이 올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당초 예상보다 보수적인 이익 전망치(가이던스)를 반영,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14.6% 하향 조정(인건비와 마케팅비용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이익개선 모멘텀은 올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B&S)와 길드워2의 중국 출시, 자체개발 모바일게임의 출시, 신작게임 와일드스타(WildStar) 출시 등이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대부분 하반기에 집중돼있어 본격적인 주가반등 시점은 1분기말에서 2분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은 대체로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평이다.

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9% 줄어든 2834억원, 영업이익은 650.2% 증가한 1132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086억원에 부합하는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