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에스맥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올해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스맥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3% 줄어든 49억원으로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며 "고객사의 단가 인하폭이 예상보다 컸고, 인듐주석산화물(ITO)센싱 내재화 비중이 경쟁사 대비 아직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에스맥의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354억원으로 실적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단가인하에도 불구하고 ITO센싱 내재화 비중의 증가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에스맥은 메인 터치패널 업체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스마트기기 판매량이 예상보다 더 증가할 경우 메인 밴더인 에스맥은 추가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