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6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출생일인 71회 광명성절(16일) 전후로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지만 단기 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홍순표 애널리스트는 "북한 핵실험은 설 연휴 중 가장 우려스러운 리스크"라면서도 "단기 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회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서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일인 71회 광명성절(16일) 전후로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홍 애널리스트는 "장기간에 걸쳐서 반복된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로 인해 북한의 3차 핵실험 영향력은 코스피에 제한적일 것"이라며 "북한의 1차(2006년 10월)와 2차(2009년 5
월) 핵실험 당일 코스피는 각각 2.4%와 2.03%씩 하락했지만 이후 4거래일 만에 낙폭을 완전히 만회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