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GS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GS 영업이익은 1383억원, GS칼텍스 영업이익은 1145억원으로 낮아진 시장기대치를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SK이노베이션(영업이익 2021억원), S-Oil(717억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며 "환 관련 및 재고 평가 손실로 석유사업은 영업손실 1431억원을 기록했고 BTX(벤젠·톨루엔·크실렌)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화학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올 1분기에 GS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1분기 GS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5817억원, 21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4.7%, 57.5%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헀다. GS칼텍스도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86.6% 늘어난 32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복합정제마진은 지난해 4분기 배럴당 4.6달러에서 1월 현재 7.2달러까지 상승했다"며 "특히 나프타 크렉이 상승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