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는 일본 도쿄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내놓은 '세계 도시 물가 보고서'(Worldwide Cost of Living 2013)에 따르면 도쿄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 1위를 차지했다.

EIU의 물가지수(WCOL)는 세계 131개 도시의 식료품과 의류, 부동산 임대료, 교통, 전기요금 등 모두 160개 품목과 서비스의 가격을 조사해 산출한다. 뉴욕이 기준선(100)이다.

도쿄는 지난해 스위스 취리히에 밀려 2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지수 152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일본 오사카. 일본의 양대 도시가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 1,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어 시드니, 오슬로, 멜버른, 싱가포르, 취리히, 파리, 카라카스, 제네바 등이 3~10위를 차지했다.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파키스탄 카라치와 인도 뭄바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