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선 시계'가 조금씩 느려지고 있다.

당초 4일로 예상됐던 후임 총리 후보나 청와대 비서진 인선이 무산된 가운데 5일에도 인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인의 한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인선이 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용준 낙마' 사태에 따른 후임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은 6일 이후로 미뤄질 공산이 커졌다. 다만 평소 '법과 원칙'을 강조해 온 박 당선인이 총리 인선과 관련한 법 취지를 살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늦어도 6일엔 후임 총리 인선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은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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