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케팅 대상] 한국남동발전, 지탑스로 中企제품 판매대행…동반성장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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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사진)은 그동안 진행해온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기업 이미지를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2013년 한경 마케팅 대상을 수상했다.
여러 기업이 앞다퉈 동반성장 관련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한국남동발전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활동 기간과 폭에서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동반성장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기 이전인 2005년 이미 회사 내에 중소기업지원 전담 부서를 만들어 협력업체들의 경영 역량 강화와 인력 양성을 도왔다. 매년 40여개의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해 200억원을 지원했다. R&D를 거쳐 나온 신제품은 상용화가 쉽도록 한국남동발전 내의 실증센터를 통해 관련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나온 제품은 한국남동발전과 다른 국내 발전기업들이 채택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협력 중소기업들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해당 회사 직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센터도 사내에 따로 운영하고 있다. 발전소 관리와 정비, 품질보증제도 등의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중소기업연수원 성균관대와의 연계 등을 통한 위탁교육으로 중소기업 직원의 직무능력 향상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이 회사가 설립한 중소기업제품 판매대행사 ‘지탑스(G-TOPS)’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회사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 단순히 제품 개발을 후원하는 것을 넘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출 촉진을 위한 시장 개척단 파견과 공동 해외마케팅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제품이 판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협력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인식하고 관련 활동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며 “해외 전력사와 기술교류 및 세미나 등을 통해 공동 해외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등 관련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