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유틸리티업종에 대해 제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비춰 한전KPS, 한국전력, 한전기술 등 관련주들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제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주요 골자는 발전설비용향 확대, 원자력과 석탄 등 기저발전 비중 확대, 원전 정책 지속 등이다"며 "우선 발전설비용량 확대는 발전정비 수요 증가로 이어져 정비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전KPS의 장기 성장성이 더욱 더 공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저발전비중 확대가 한국전력의 발전 구성비 개선, 전력구입비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원전 정책 지속에 따라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한전기술의 성장성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수립된 신고리 5, 6, 7, 8호기와 신울진 3, 4호기가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도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