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4일 이달 예정된 대외 정치변수로 인해 코스피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홍순표 애널리스트는 "이달 중 미국 정치권의 정부지출 자동 삭감 협상과, 24~25일 이탈리아의 총선이 예정돼 있다"면서 "이탈리아 총선은 그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코스피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불안정한 외환 시장에서 비롯될 수 있는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높다"면서 "대외 정치 변수, 국내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 의지, 북한의 3차 핵실험 등이 원화 강세 속도 조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수출주의 센티멘탈을 개선시키는데 일조하겠지만 외국인 순매도 지속 등 코스피의 수급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