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연금보험이 업계 최초로 오는 4월 판매 수수료(사업비)를 없앤 연금저축 상품을 내놓는다.

유상정 IBK연금 사장(58·사진)은 3일 “노후 대비 상품인 연금저축 수수료가 높다는 지적이 많다”며 “온라인 상품의 경우 모집 수당을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저축 수수료는 크게 모집수당과 유지·관리수당으로 나뉘는데, 이 중 모집수당을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IBK연금이 4월 선보이는 온라인 연금저축의 총 수수료는 월납 보험료 대비 150%로 낮아진다.

유 사장은 “경쟁사들과 달리 IBK연금은 설계사 조직이 없어 판매 채널의 반발도 없다”고 강조했다. IBK연금은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 판매)와 온라인으로만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IBK연금은 또 중소기업 직원을 위한 전용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