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던 가수 싸이도 배우 이승기를 이기지 못했다. 이승기는 3년 연속 광고모델 선호도 1위에 오르면 '톱 모델'의 자리를 지켰다.

한국CM전략연구소는 1일 '2012 광고 선호도 결산 자료'를 발표하고 이승기가 광고모델 선호도 1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10~59세 남녀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승기의 호감률은 90.73% MRP(Mind Rating Point)로 압도적이었다.

2위는 72.40% MRP를 차지한 배우 김수현이 차지했다. 배우 김태희와 피겨선수 김연아가 그 뒤를 이었다.

싸이는 전년 대비 선호도 순위가 급상승해 배우 송중기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싸이는 지난해 9월 이전에는 110위로 매우 낮았지만 무서운 기세로 상승했다. 지난해 8월에는 4위, 9월에는 1위에 오른 바 있다.

배우 유준상도 모델 선호도가 큰 폭으로 올랐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국민남편' 이미지를 쌓은 것이 광고 모델의 호감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유준상은 12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모델 선호도 상위권에는 남자 모델들의 비율이 높아졌다. 상위권에 오른 여자 모델은 김태희, 김연아와 가수 아이유로 3명에 불과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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