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태블릿 PC시장을 여전히 장악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다른 경쟁자들의 도전에 거세지면서 시장 점유율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고 AP가 1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기간에 애플이 전 세계에 지난해보다 44%가 증가한 2천29만 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지만, 애플의 시장 점유율은 52%에서 44%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에 3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790만 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7%에서 15%로 늘어났고, 대만의 아수스텍 컴퓨터도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이 늘어났다.

아마존닷컴은 이 기간에 킨들파이어 판매량이 늘어났지만 시장 점유율은 떨어졌고, 반즈앤노블의 누크 태블릿은 판매량과 점유율이 모두 떨어졌다.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이 기간에 태블릿 판매량은 75%가 늘어난 5천200만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IDC가 집계한 톱5 태블릿 제조업체의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
1. 애플 2천290만대 43.6%
2. 삼성 790만대 15.1%
3. 아마존 600만대 11.5%
4. 아수스 310만대 5.8%
5. 반즈 앤 노블 100만대 1.9%
6. 마이크로 소프트 등 기타 1천160만대 22.1%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