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0.00~109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3.50원 오른 1089.00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날 최종구 기획재정부 차관보 발언 등 당국의 규제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규제책이 나올지 지켜봐야 겠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이 원화 매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도 "미국 고용지표와 중국 제조업구매 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85.00원~1093.00원을 제시했고, 우리선물은 1085.00~1092.00원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