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한화타임월드 등 지방 유통주들이 최근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31일 오전 9시25분 현재 광주신세계는 전날보다 1000원(0.41%) 오른 2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간 주가는 장중 24만9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화타임월드 역시 장중 2만30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후 하락 반전, 200원(-0.87%) 떨어진 2만2700원을 기록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지방유통주들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덕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소비가 다소 회복되는 과정에서 대형 유통주 주가가 반등 기조를 보였으나 지방 유통주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흐름을 나타냈다"며 "최근 주가 상승은 다른 종목들과의 주가 격차를 메우는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