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31일 GS홈쇼핑에 대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20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GS홈쇼핑의 4분기 취급고는 전년 대비 11.0% 늘어난 8182억원, 영업이익은 80.7% 증가한 50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가 400억원(직전 회계기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서프라이즈' 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남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고마진 상품군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며 "계절적인 요인에 따라 의류 비중이 22%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는 점에서 상품믹스 효과의 결과라고 분석된다"고 했다.

또 이는 구조적인 노력에 따른 결과물이며,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란 평가다.

남 연구원은 "올해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3조5286억원, 1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8%, 13.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까지 SO수수료 인상폭이 결정되지 않아 수익성이 저하될 우려가 남아있지만, 지난해와 같이 인상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