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GS홈쇼핑에 대해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 81% 증가해 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주력 TV홈쇼핑 호조 및 상품 구성 개선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TV홈쇼핑 취급고는 전년 대비 16% 증가해 주요 업체 성장률 10%를 웃돌았다"며 "특히 의류부문이 전년 대비 3%포인트 늘어(22%)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인터넷쇼핑몰 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이 약 4% 감소해 GS홈쇼핑이 수익성을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관전 포인트는 1분기에 예정돼 있는 송출수수료 인상 정도"라며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약 15%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지난 4분기 홈쇼핑 업체들의 손익이 예상보다 좋아 인상폭을 가늠하기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송출수수료 인상 우려가 있지만 GS홈쇼핑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영업력이 크게 개선돼 차별화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 7%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