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동부 "대우일렉 2018년까지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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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 투자자들과 합의
▶마켓인사이트 1월29일 오전 9시30분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동부그룹이 SBI 등 재무적투자자(FI)와 ‘4+1년’의 기업공개(IPO) 조건을 약속했다. 올해부터 4년 뒤인 2017년부터 상장을 준비해 늦어도 2018년엔 마무리한다는 조건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 컨소시엄에 참여한 SBI와 KTB PE는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IPO를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 자기 지분 외에 대주주 지분까지 팔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드래그얼롱)도 받았다.
SBI 등이 드래그얼롱을 요청할 경우 동부는 함께 대우일렉 지분을 팔든지 아니면 FI들의 지분을 되사줘야 한다. 공모가에 관해선 FI 투자금을 연수익률 8%로 계산한 것보다 높아야 한다는 조건에 합의했다.
동부는 4년 뒤면 대우일렉의 기업 가치를 충분히 높일 수 있는 만큼 IPO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동부제철을 통해 냉연 제품을 저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등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수출 면에서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대우일렉 제품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대우일렉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짓기 위한 마지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부는 당초 CXC로부터 300억원을 투자받기로 했으나 CXC와 세부 이행조건에서 합의를 보지 못해 새로운 투자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IB업계에선 국내 보험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대우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동부그룹이 SBI 등 재무적투자자(FI)와 ‘4+1년’의 기업공개(IPO) 조건을 약속했다. 올해부터 4년 뒤인 2017년부터 상장을 준비해 늦어도 2018년엔 마무리한다는 조건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 컨소시엄에 참여한 SBI와 KTB PE는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IPO를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 자기 지분 외에 대주주 지분까지 팔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드래그얼롱)도 받았다.
SBI 등이 드래그얼롱을 요청할 경우 동부는 함께 대우일렉 지분을 팔든지 아니면 FI들의 지분을 되사줘야 한다. 공모가에 관해선 FI 투자금을 연수익률 8%로 계산한 것보다 높아야 한다는 조건에 합의했다.
동부는 4년 뒤면 대우일렉의 기업 가치를 충분히 높일 수 있는 만큼 IPO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동부제철을 통해 냉연 제품을 저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등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수출 면에서도 한류 바람이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대우일렉 제품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동부그룹은 대우일렉 컨소시엄을 최종 확정짓기 위한 마지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부는 당초 CXC로부터 300억원을 투자받기로 했으나 CXC와 세부 이행조건에서 합의를 보지 못해 새로운 투자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IB업계에선 국내 보험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