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애플 쇼크'가 지속되면서 약세를 보이며 1960선이 무너지고 있다. 현대차의 어닝 쇼크 소식은 자동차주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25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5.28포인트(0.27%) 내린 1959.2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세에도 애플의 실적 부진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장중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나스닥종합지수는 애플 급락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 1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5% 상승해 전망치를 웃돌았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는 양호하게 나타났다. 다만 전날 발표된 애플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애플 주가가 12%대 급락하는 등 충격이 컸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3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3억원, 7억원 매수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47억원 순매수다. 차익거래는 5억원 매도 우위지만 비차익거래는 50억원 매수 우위다.

운수장비업종이 2% 가까이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운수창고, 비금속광물은 0.48%씩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1.14%), 전기가스(0.64%), 보험(0.35%)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2~3%대 하락하며 전날에 이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포스코, 한국전력, LG화학,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는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1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60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4064만주, 거래대금은 3035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는 2.07포인트(0.41%) 오른 510.70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05원(0.19%) 오른 107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