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부터 시작된 제7회 제로인 펀드투자대회가 종료됐다. 최우수상의 수익률은 22.13%로 지난 대회 수익률을 웃돌았으며, 중국과 러시아 주식펀드의 비중이 높았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은 지난 23일 31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가한 '제7회 제로인 펀드투자대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최우수상 등 5명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총상금 1300만원이 걸려있는 제7회 펀드투자대회는 단순실현수익률이 아닌 펀드가 부담한 위험까지 고려한 위험조정수익률을 통해 평가됐다.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둔 최우수상 수상자 2명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특별상 1등 수상자 70만원, 장기성과우수상 및 우수상 1등에게는 각각 50만원의 상금이 수상자들에게 돌아갔다.

대회 최우수상에게 주어지는 한국투자신탁운용상과 KTB운용상은 22.13%, 20.88%의 위험조정수익률을 올린 두명의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특히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2명의 수상자들은 같은 기간 대회 평균 수익률 5.91% 보다도 세배 이상을 상회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7.72%, 미국 S&P 500 지수는 4.70%,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96%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수상자들의 수익률은 크게 돋보였던 성과다. 특히 대회평균 수익률이 5.91%에 비해 상위권 수상자들의 성과는 압도적인 결과였다. 전체 참가자들의 30% 이상이 코스피 수익률 7.72% 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했고 상위 10위권 내 참가자들의 대회수익률 평균은 18.52%를 기록했다.

이번 펀드투자대회에서 상위 10위권 내 참가자들의 지난해 12월말 기준 펀드 포트폴리오를 보면 중국주식, 러시아주식 등의 비중이 전체의 67%를 넘었다. 중국주식이 42.4%, 러시아주식 24.77%를 기록했고 기타인덱스와 베어마켓이 각각 6%, 5.9%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