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결제가 닷새째 상승세다.

24일 오전 9시4분 현재 한국사이버결제는 전날보다 250원(1.82%) 상승한 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한국사이버결제에 대해 휴대전화 본인 확인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돼 신규 수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한국사이버결제는 다음달 18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휴대폰 본인확인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개정된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다음달 18일부터 금융사 및 통신사를 제외한 모든 웹사이트내에서는 주민번호 수집 및 이용이 금지된다. 휴대전화 본인 확인 서비스는 주민번호를 대체할 수 있는 인증수단이 된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동통신사는 한국사이버결제를 포함한 3개사를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했다"며 "휴대폰 인증은 5300만명 가입자 및 이용의 편의성 등으로 대체 인증수단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주민번호를 이용한 인증건수가 월 1억건 이상으로 파악돼 건당 과금체제가 적용되면 한국사이버결제의 신규 수익원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