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사장 김기범·사진)은 판매상품 선정부터 상담,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년 펀드 판매액은 32% 증가했다. 계열 운용사 펀드 판매 비중은 16%에 불과하다. 50%를 넘나드는 다른 대형 증권사에 비해 현저히 낮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대우증권을 따라올 증권사가 없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일치된 견해였다.

대우증권은 판매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자체 미스터리 쇼핑(암행감사)을 통해 불완전 판매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펀드 미스터리 쇼핑’에서도 증권사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우수’(90점 이상)를 받았다. 2012년 이후 펀드 관련 민원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증권은 투자자들에게 ‘펀드 돌봄이 서비스’와 ‘금융상품 완전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펀드 돌봄이 서비스’를 통해 펀드 가입부터 보유, 만기까지 정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또 ‘금융상품 완전판매 서비스’는 금융상품의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경우 15일 이내 리콜 신청시 상품을 환매해주고, 손실을 배상하는 서비스다.

대우증권은 올해 저성장·저금리, 불확실성의 투자 흐름을 반영해 추천 펀드의 라인업을 재정비했다. 과거 수익률 위주의 선정 방법에서 벗어나 펀드 규모, 운용사의 건전성 등 평가 기준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핵심 펀드 50개를 고객에게 추천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