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월 중순 발표되는 소매판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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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작년 말 재정절벽을 둘러싼 협상이 마지막에 타결됐다. 그러나 많은 사안들이 합의되지 않는 등 순조로운 협상 타결은 아니었다. 불확실성에 의한 시장의 충격은 예상보다 작았는데 이러한 흐름 속에 주택시장과 고용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적으로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 유럽의 안정, 중국의 회복 등의 이유로 합의 이후 소폭의 안도 랠리가 나왔다.
이는 시장이 높은 수준의 정책 불확실성에 이미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데 작년 유로존과 미국 등 다사다난했던 일들이 결국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에 대한 내성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문제시되었던 일들이 실제 진행되거나 새로운 일을 벌이지 않는 한 신뢰는 저하되더라도 급박한 위기는 없을 것이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수는 급락할 가능성이 크게 약화되었다. 다만 아직 수많은 난관이 있고 이런 흐름 속에서는 이제까지와 같이 복원력이 중요하다.
스페인의 경우 대규모의 국채입찰, 적자목표 달성 실패 가능성, 지방정부의 스페인 이탈 투표 등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2월 24일에서 25일 치러질 조기 총선에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재집권을 할지, 몬티 총리가 승리해 개혁안을 지속할지 결정될 것이다. 독일이 9월 총선 이후 지속적인 적자 목표의 실패를 이유로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탈퇴시킬지 여부에도 관심이 간다.
미국에서는 이번 부채상한 연장에서 보듯 지속적으로 단기간 연장 등이 이어질 것이고 연방정부 긴축 개시 전 민주, 공화 양당이 일부 축소하고 단기간 연장하는 등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줄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모든 재정적 지출을 포괄하는 잠정 예산이 3월 27일 만료되는데 이 잠정 예산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모든 정부지출을 중단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재정절벽 협상에서 부자 증세보다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급여소득세 인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소매판매, 기업들의 자본재 발주 등의 지출들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재정절벽에서 중요했던 것은 미국이 긴축에 들어간다는 것이고 그러한 흐름 속에 경기회복이 완전히 되지 못한 상태에서 긴축이 확대된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크게 악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시건대학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됐는데 이는 급여소득세 인상이 일반 국민의 가처분소득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국민 입장에서는 급여세 인상이 의외로 받아들여져 이런 충격이 나왔는데 서서히 지출을 축소시키면서 증세 충격에서 벗어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월 중순에 발표되는 소매판매를 잘 봐야 할 것이고 기업들의 심리도 중요한데 작년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우려감에 자본재 발주 등이 크게 감소되어 우려감을 표했는데 이번 협상 이후 기업들의 흐름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결국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 시장 참여자들은 이미 충격에 대한 내성이 생겨 있어 큰 폭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향후 지수의 하락이 이어진다면 본격적인 지출이 있기 전 유동성 장세에 대한 흐름을 준비하면서 관련 업종에 대한 매매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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