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로 닷새만에 상승하며 510선을 회복했다. 한·러 협력 강화 기대에 가스관 관련주는 급등했다.

18일 코스닥은 5.89포인트(1.16%) 오른 512.24에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 지표 개선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시키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유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4억원, 13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31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반도체(2.28%), 금융(2.15%), 섬유의류(2.06%), IT H/W(2.02%), IT 부품(2.02%) 등 대다수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CJ오쇼핑,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다음, CJ E&M, GS홈쇼핑은 올랐다. 포스코 ICT와 동서는 내렸다.

종목별로 가스관 관련주는 내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해 한·러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추진될 것이란 전망에 일제히 급등했다.

러시아에서 북한을 거쳐 천연가스를 들여오는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란 기대가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관련주인 대동스틸(11.97%), 동양철관(6.92%), 하이스틸(6.03%) 등이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포함, 634개 종목이 뛰었다. 281개 종목은 내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