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직원이 구입한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입장권(스페셜패스권) 766매를 부산광역시 장애인체육회(회장 허남식)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광역시 장애인체육회는 코레일측에서 기부한 스페셜패스권 766매를 이번 스페셜올림픽 관람을 원하는 체육회 등록 선수와 선수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이날 전 직원이 그동안 자발적으로 구입한 입장권 950매 중 766매를 부산광역시 장애인체육회에 전달하고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이번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을 전방위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대회 홍보를 위해 부산역 등 관내 8개 주요역에서는 이달 말까지 23차례에 걸린 문화 공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역사내 각종 홍보매체를 활용해 수시로 홍보 영상 송출은 물론, 입장권도 판매해 부산경남본부내에서 직원 및 고객들이 구매한 입장권이 현재까지 3200여 매에 이른다.
대회기간 중 관람 교통편 지원을 위해 2월2~3일에는 관람전용열차를, 31일~2월1일에는 부산지역 장애인선수 및 선수가족을 태워 해피트레인 열차를 각각 1박 2일 일정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최덕률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스페셜올림픽은 지적장애인에게 스포츠 선수로 뛸 기회를 제공해 사회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용기를 심어주는 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 본부에서 전달한 스페셜패스권이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을 차별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 바라보도록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