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멜파스에 대해 갤럭시S4에 부품 공급 여부가 다음달 중 결정될 것이라며 설사 공급을 못하더라도 점유율이 40%대 이하로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멜파스의 주가 하락 요인은 오는 4월 출시 전망인 갤럭시S4의 공급업체에서 빠질 수 있다는 루머와 터치패널모듈 'DPW(Direct Patterned Window)'의 흑자전환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두 가지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 하락 요인이 됐던 두 가지 우려는 향후 전개 방향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두 가지 사항 모두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그러나 현 주가는 두 가지 우려에 대한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하락폭은 10% 내외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럭시S4 공급여부는 다음달 중에 결정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4에 적용될 터치칩 공급 여부는 2월 중 결정될 것"이라며 "설사 갤럭시S4에 공급하지 못하더라도 멜파스의 시장점유율이 40%대 이하로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유일의 터치칩 업체인 멜파스는 유일하게 DPW를 공급 중이고 해외 터치칩 경쟁업체와 비교해도 10% 이상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