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벤치마크 변경 이슈로 외국인들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삼성전자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후 1시 5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만8000원(2.48%) 하락한 14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뱅가드 수급요인이 제일 큰 이유"라며 "전날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몰린데 이어 이날도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지난 이틀동안 삼성전자 주식 6만1425주를 순매도한데 이어 이날도 8만주 이상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뱅가드 효과가 주가에 선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3일째라 여전히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주가가 호조세를 보인 것에 대한 반작용도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