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삼성증권 오현석 > 최근의 조정 흐름은 몇 가지 이유에 근거하고 있다. 우선 수급불균형 측면에서 주가의 하락 압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펀더멘탈 측면에서 보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올라왔지만 실질적인 경기의 회복 속도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실망감이 있다. 여기에 어닝 시즌이기 때문에 실적 발표 과정에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만한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감도 있다. 또 2월에 세계적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몇 개 올라올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요인이 최근 주가에 일제히 반영되면서 전반적으로 탄력이 둔화되고 있다. 향후 지지선의 설정이 중요한데 60일선이 위치하고 있는 1950선 전후해서는 지지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경기회복 기대가 여전히 남아 있고 4분기 실적발표 와중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본다. 그리고 수급 측면의 불리한 구도도 주가에는 상당폭 반영됐다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60일선 전후에서 신뢰할 만한 지지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엔화의 약세로 인해 시장이 많이 흔들렸는데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엔달러환율이 지난 1월 14일 89.6엔으로 장중 고점을 기록하고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적으로 엔달러환율이 고점을 이미 형성한 것으로 본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환율 변수라는 것이 항상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엔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는 것이 과연 일본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특히 일본은 전력난으로 인해 가스와 같은 에너지 수입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엔화가 약세로 갔을 때 이러한 부분이 수입물가의 상승을 통해 내부적으로는 소비를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일본정부 내부적으로 환율을 85에서 90엔 정도로 설정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엔달러환율이 90엔 이상 급등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두 번째 요인은 가파르게 엔화 약세가 진행되는 국면에서 다수 국가의 이해관계 상충 문제가 커질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이 국가 간 환율 전쟁을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90엔 전후해서 엔달러환율이 속도 조절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가가 이러한 부분에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에 엔화 약세가 진정되면 자동차업종 주가도 단기적으로 리바운딩이 가능하다. 특히 세계적인 자동차업종 주가와 국내 자동차 관련 종목의 주가를 보면 최근 디커플링이 많이 진행된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소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자동차업종 주가가 아웃포펌을 많이 했던 반면 국내는 환율변수 때문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부진했다. 그러므로 엔화 약세가 진정되면 단기적으로 주가의 리바운딩 가능성은 높아진다. 다만 자동차업종을 연간으로 놓고 보면 매출 성장에 대한 둔화가 계속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자동차업종에 대한 매매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첫 번째, 이번에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자동차업종 내 핵심 종목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부품주보다는 완성차가 좋고 현대차와 기아차만 놓고 보면 현대차로 몰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하나의 방법은 오히려 이번 반등 과정에서 섹터를 완전히 스위칭하는 것이다. IT, 또는 실적 모멘텀이 비교적 탄탄한 음식이나 화장품, 제약으로 업종 간 스위칭하는 전략도 고민할 수 있다. IT업종도 종목별로 온도 차이가 난다. 최근 가장 민감하게 나왔던 뉴스는 결국 애플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애플에서 부품에 대한 수요가 향후 격감될 수 있기 때문에 애플에 납품하는 국내 IT업종 내 기업의 향후 매출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금은 냉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는 시점다. 중소형 IT 기업 내에서 애플으로의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당연히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 맞다. 세컨티어 IT기업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구분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종목들은 반등시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반도체는 애플에 납품하는 마진 자체가 높지 않기 때문에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작다. 더불어 최근 D램의 고정거래 가격이 상승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반도체업종 주가는 D램 고정거래 가격 사이클과 동행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조정시 하이닉스와 같은 종목들은 비중을 늘리는 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소재와 산업재의 낙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중국의 재고 확충에 대한 수요가 올라오면 소재나 산업재가 낙폭과대 매력에 의해 단기적으로 반등할 여지가 있다. 다만 경기회복 속도가 아주 가파르게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당장 소재와 산업재에 대해 급속히 접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구조적으로 보면 중국경제가 투자보다는 소비 중심으로 성장동력의 변화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중국 관련주도 경기소비재, 음식료, 서비스 관련한 것에 무게중심을 두고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재와 산업재는 아직 테크니컬한 관점에서 매매의 타이밍을 잡는 것이 좋겠다. 은행과 증권, 보험과 금융은 다소 차이가 있다. 최근 유럽의 은행주, 미국의 금융주 주가가 장기간의 소외에서 벗어나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은행주의 올해 실적 모멘텀은 작년 대비 부진한 상황이지만 아직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이 워낙 높기 때문에 선진국 은행주 주가에 후행적으로 동조화하면서 조금 더 업사이드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PBR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하나금융지주 등의 종목을 보는 것이 유리하다. 증권주는 아직 거래대금 자체에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거래대금의 증가 추이를 보면서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자.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백악관 게시판에까지 등장한 `韓 선거부정` 주장 ㆍ기구한 `北여인`…中 팔려가 `인신매매범`으로 전락 ㆍ사람 말 배우려다 욕설 배운 슈퍼컴퓨터 "헛소리" ㆍ현아 중학생 시절 VS 현재, 비교하니 달라진 건 ‘머리길이?’ ㆍ윤세아 후유증, 하와이 신혼여행 사진 공개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