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세 번째 발사를 시도한다는 소식에도 관련주가 약세다.

16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비츠로테크는 전날 대비 320원(5.37%) 떨어진 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엿새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비츠로시스(-2.54%)와 한양이엔지(-4.64%), 한양디지텍(-5.97%), 쎄트렉아이(-1.31%)도 줄줄이 하락세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이날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열고 나로호 3차 발사예정일을 오는 30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리위는 기술적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월 30일에서 2월 8일 사이 나로호 3차 발사를 재추진하기로 했다. 30일이 발사 예정일로 결정됨에 따라 발사 예비일은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로 설정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나로호 발사체 상단부를 지난주 재조립했으며 이번 주말까지 하단부(1단)와 상단부를 결합한 뒤 다음 주중 발사운용 예행연습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