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고객감동경영대상] 우리은행, '고객 제일'…대기시간 줄이고 낯선용어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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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실현하는 사랑받는 은행.’ 우리은행(행장 이순우·사진)이 추구하는 목표다. 114년 역사의 우리은행은 2011년 이순우 은행장인 취임한 이래 고객 중심, 현장경영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고객이 편(便)하게 이용할 수 있고, 고객에게 이익(利)을 돌려주는 ‘편리’한 은행이 되고자 노력해왔다.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 행장은 직접 전국 각지의 영업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고객과 거래 기업을 만났다. 단순한 이론이나 서류 차원을 넘어서 실제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의 지원을 늘리기 위해서다.
슬로건인 ‘고객이 편리한 은행’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지난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다양한 직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점포 환경, 상품, CS 부문 등을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했다. 최근엔 낯설고 어려운 은행 용어들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직원 교육도 이에 방점을 찍어 실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또 금융권 최초로 ‘참금융’의 의미를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부 과제를 정해 추진하고 있다. 참금융이란 고객에게 질 좋은 상품과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의 성장과 은행의 발전을 함께 이뤄가는 금융의 참된 역할을 의미한다.
또 내부 직원의 공감대 형성과 고객제일 마인드 정착을 위해 매일 세 차례 행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고객맞이와 감사인사, 직원 격려 방송을 통해 전 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또 CS와 세일즈를 연계한 ‘C세일즈’ 교육과정을 개발해 2박3일간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이익이 되는 마케팅 문화를 정착시키며 직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반기별로 서비스 실천 중점 과제를 선정해 ‘서비스 포커스’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 ‘반가운 맞이인사’ 실천과 ‘고객이 편리한 객장환경 만들기’ 등도 추진하고 있다. 체감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객장 內 우리까페’도 운영 중이며 영업점 평가시스템 구축 등 고객제일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