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고정가 상승세, 2월까지 지속 전망"-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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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D램 고정거래가격의 상승세가 2월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반도체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전반기 D램 DDR3 2Gb 고정거래가격은 10.8% 상승한 0.92달러, 4GB SO-DIMM 모듈 고정거래가격은 8.5% 상승한 17.25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1월 전반기 고정거래가격 상승으로 12월초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한 현물가격(1.27달러)과의 스프레드는 53.0%에서 38.0%로 축소됐으나 여전히 갭이 큰 상황으로 고정거래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고정거래가격은 2월까지 매월 10% 가량 상승해 1.0안팎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D램 가격의 상승은 D램 모듈 업체의 재고축적과 중국내 판매가격 인상에 기인해 PC 실수요를 기반으로 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비수기에 가격인상을 동반한 재고축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만업체들의 가동률 상향으로 2월말부터 PC D램 공급량이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정거래가격 상승은 2월까지 이어질 전망이고, 1분기 PC 실판매 상황에 따라 2월말 이후의 가격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11월 중순부터 일시적으로 조정을 보였던 NAND 고정거래가격은 1월 전반기 소폭 반등했다. NAND MLC 32Gb는 1.6% 상승한 2.51달러, 64Gb는 0.4% 상승한 5.00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최근 NAND MLC 현물가격과 메모리 카드(Micro SD 카드) 현물가격이 다시 상승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고정거래가격도 향후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애플의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NAND 고정거래가격과 현물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의 재고조정으로 한국 부품업체들의 1분기 실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4 출시를 대비한 자체 반도체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 SK하이닉스의 경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모바일 D램 점유율이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1분기 실적 악화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전반기 D램 DDR3 2Gb 고정거래가격은 10.8% 상승한 0.92달러, 4GB SO-DIMM 모듈 고정거래가격은 8.5% 상승한 17.25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1월 전반기 고정거래가격 상승으로 12월초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한 현물가격(1.27달러)과의 스프레드는 53.0%에서 38.0%로 축소됐으나 여전히 갭이 큰 상황으로 고정거래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고정거래가격은 2월까지 매월 10% 가량 상승해 1.0안팎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D램 가격의 상승은 D램 모듈 업체의 재고축적과 중국내 판매가격 인상에 기인해 PC 실수요를 기반으로 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비수기에 가격인상을 동반한 재고축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만업체들의 가동률 상향으로 2월말부터 PC D램 공급량이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정거래가격 상승은 2월까지 이어질 전망이고, 1분기 PC 실판매 상황에 따라 2월말 이후의 가격의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11월 중순부터 일시적으로 조정을 보였던 NAND 고정거래가격은 1월 전반기 소폭 반등했다. NAND MLC 32Gb는 1.6% 상승한 2.51달러, 64Gb는 0.4% 상승한 5.00달러를 기록했다.
그는 최근 NAND MLC 현물가격과 메모리 카드(Micro SD 카드) 현물가격이 다시 상승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고정거래가격도 향후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며 애플의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NAND 고정거래가격과 현물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의 재고조정으로 한국 부품업체들의 1분기 실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S4 출시를 대비한 자체 반도체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 SK하이닉스의 경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모바일 D램 점유율이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1분기 실적 악화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