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속에 이틀째 하락했다. 애플 아이폰 5의 수요 부진 소식에 관련 부품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5.42포인트(1.06%) 내린 508.0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약세 전환한 이후 기관의 매도세 확대로 낙폭을 키웠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4억원, 2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227억원을 순매수했다.

오락,문화, 반도체,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2% 이상 내렸으며 화학, 기계장비, IT 하드웨어 등은 1%대 하락세를 보이며 대부분 업종이 떨어졌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CJ오쇼핑,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다음은 하락했지만 SK브로드밴드, CJ E&M, 포스코 ICT, 동서 등은 올랐다.

개별 종목 별로 애플 아이폰5의 수요 부진 소식에 관련 부품주인 이라이콤실리콘웍스는 각각 3.58%, 2.36% 내렸다.

반면 모바일 프린터 전문기업인 빅솔론은 글로벌 수주 확대 기대가 부각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11.34%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292개 종목은 급등했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해 626개 종목은 내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