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매운맛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농심은 새해 매운맛 라면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오는 14일 '진짜진짜'를 더욱 맵게 리뉴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 제품은 청양고추보다 매운 하늘초고추의 함량을 늘렸다. 매운맛의 강도를 측정하는 스코빌지수도 기존 2700SHU에서 4000SHU로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표 빨간국물 라면인 신라면(2700SHU)보다 1.5배 가량 더 매운 셈이다.

홍문호 농심 면CM 팀장은 "지난해 빨간국물 라면시장이 화끈하게 부활했고, 올해도 매운맛 라면은 불황을 타개할 가장 강력한 라면시장 트렌드"라며 "더 매워진 '진짜진짜'로 올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