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가 10만원대 스마트폰 ‘울랄라’(사진)를 10일 내놓았다. 쇼핑몰 등에서 단말기를 먼저 구입한 뒤 원하는 통신사를 찾아가 개통하는 자급제 휴대폰이다.

울랄라는 3.5인치 TFT-LCD(박막 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를 썼다. 해상도는 480×320픽셀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영국 ARM의 코텍스-A5칩을 썼다. 유선형으로 디자인해 한 손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게는 120.7g으로 아이폰4S(140g)나 갤럭시S3(138.5g)보다 가볍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2.3.5 진저브레드, 배터리는 1500㎃h를 채택했고 후방에 300만, 전방에 30만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아이리버는 “2개의 개인식별(SIM) 카드를 동시에 쓸 수 있어 해외 출장이나 유학 시 해당 국가 통신사의 SIM만 구입해 끼우면 따로 로밍서비스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14만8000원이며 아이리버 공식 쇼핑몰(shop.iriver.co.kr)이나 옥션 등에서 살 수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