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습니다. 더 좋은 여건에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싶어요.”

‘역도 그랜드슬래머’ 장미란이 10일 경기도 고양시청 체육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IOC 선수위원이 되면 앞으로 더 좋은 조건에서 사회 활동을 펼칠 수 있다”며 “자격 요건을 갖추도록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그는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여자 역도 최중량급(+75㎏)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인상(140㎏), 용상(186㎏), 합계(326㎏) 모두에서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