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미국의 10개 대형 은행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부실 주택저당증권(MBS) 판매에 책임을 지고 총 200억달러(약 21조원)의 배상에 합의했다고 8일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중 BoA는 배상 규모가 140억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배상액은 미국의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메이와 당시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